싱가포르는 1년 내내 여름 같은 기후를 가진 도시국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싱가포르 1월은 ‘우기의 절정기’로, 하루에도 여러 번 짧은 소나기가 쏟아지곤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시기 싱가포르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유는 명확하다.
비가 와도 금세 그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실내와 실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마리나베이샌즈의 야경, 센토사의 해변 수영,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습한 공기 속 열대 식물 향기 — 모두 1월 싱가포르 여행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글의 요약
- 평균기온: 낮 31°C, 밤 25°C
- 우기 절정: 1월은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다 (평균 강수일 19~22일)
- 습도: 평균 85%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
- 수영 가능: 물 온도 27~30°C, 해변 및 호텔 수영장 모두 이용 가능
- 여행 팁: 갑작스러운 비 대비 우산·슬리퍼 필수, 실내 일정 병행 권장
1. 싱가포르 1월 초 날씨 – 새해의 열대 비와 따뜻한 시작
1월 초 싱가포르는 새해 맞이 축제 분위기와 함께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다.
평균 낮 기온은 30~31°C, 밤에는 24~25°C로 열대의 더위가 이어진다.
하지만 하늘은 자주 흐리고, 소나기가 하루 한두 차례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싱가포르 기상청(Met Service Singapore)의 통계에 따르면,
1월 초 강수일수는 약 20일, 평균 강수량은 250~300mm 수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비가 자주 내리지만, 장마처럼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대부분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강한 스콜 형태이며, 곧 맑은 하늘이 돌아온다.
따라서 1월 초에도 관광, 쇼핑, 수영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습도가 높아 땀이 쉽게 나므로 통기성 좋은 옷차림이 중요하다.
대표 일정 예시
- 오전: 가든스바이더베이 습식온실 방문
- 오후: 마리나베이샌즈 수영장이나 센토사 해변에서 휴식
- 저녁: 클라키(Clarke Quay)나 차이나타운에서 야외 식사
이처럼 1월 초 싱가포르는 ‘비가 와도 여행이 멈추지 않는 도시’다.
2. 싱가포르 1월 중순 날씨 – 습도 최고조, 실내·야간 여행의 최적기
1월 중순은 1월 중에서도 습도와 기온이 가장 높다.
평균 습도는 86~88%, 낮 기온은 32°C에 근접하며, 체감온도는 36°C까지 상승한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 직접적으로 뜨겁지는 않지만, 공기 자체가 후덥지근해 체력 소모가 빠르다.
이 시기에는 실내 관광 중심 일정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플라이어, 마리나베이 쇼핑몰, 국립미술관, 아트사이언스뮤지엄 등은 모두 냉방이 잘되어 있다.
또한 1월 중순에는 세일 시즌이 이어져, 오차드로드 쇼핑몰에서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열린다.
기상학적으로 1월 중순은 동북몬순(Northeast Monsoon)의 영향이 가장 강한 시기다.
바람은 인도양에서 불어오며 습기를 가득 머금고, 밤에는 간헐적인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기는 농업과 수자원을 지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여행자는 비를 피하는 대신, 그 속에서 도시의 리듬을 느끼는 여행을 추천한다.
카페, 루프탑 바, 쇼핑몰 등 ‘우기를 즐기는 공간’이 싱가포르에는 많다.
3. 싱가포르 1월 말 날씨 – 건기 전환의 징후와 쾌적한 기온
1월 말이 되면 서서히 우기의 절정이 지나가며, 구름 사이로 햇살이 점점 길어진다.
평균 강수일은 15~17일로 줄고, 낮 기온은 여전히 31°C 안팎을 유지하지만 습도는 다소 내려간다.
즉, 1월 말은 여행자에게 가장 쾌적한 시기 중 하나다.
이 시기에는 수영과 해변 활동이 특히 인기가 높다.
센토사(Sentosa) 섬의 실로소(Siloso) 해변에서는 파라솔 아래서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거나, 수온 28°C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풀 또한 날씨가 비교적 안정되어 사진 촬영에도 최적이다.
또한, 1월 말은 중국 춘절(Chinese New Year) 준비기간이기도 하다.
차이나타운 일대는 빨간 장식과 전통 간식으로 가득하며, 거리 공연과 시장이 열려 여행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즉, 1월 말의 싱가포르는 ‘축제의 도시’로 변모한다.
4. 싱가포르 1월 옷차림 – 가볍고 통기성 좋은 여름 복장이 정답
싱가포르의 1월은 한국의 한겨울과 정반대다.
여기서는 두꺼운 외투가 아니라, 얇은 반팔과 반바지, 샌들이 기본이다.
- 상의: 면이나 린넨 소재의 반팔 티셔츠, 민소매, 셔츠
- 하의: 반바지, 얇은 면바지, 통기성 좋은 스커트
- 신발: 슬리퍼 또는 방수 샌들 (비 대비)
- 소품: 양산, 선글라스, 휴대용 선풍기, 접이식 우산
다만 실내는 냉방이 강하므로,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형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가벼운 방수 재킷이나 우비를 준비하면 좋다.
1월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면보다는 속건성(Quick Dry) 소재 의류가 편리하다.
특히 수영을 즐길 계획이라면,
수영복 위에 바로 입을 수 있는 얇은 원피스나 래시가드를 준비하면 이동이 편하다.
5. 싱가포르 1월 수영 – 비가 와도 가능한 열대의 호사
싱가포르의 1월은 우기이지만, 수영과 해양 액티비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해수 온도는 평균 28°C, 공기 온도는 31°C로, 물속이 오히려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대표적인 수영 장소
-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풀: 세계적인 루프탑 수영장, 1월에도 수영 가능.
- 센토사 실로소 해변: 우기에도 안전한 파도 높이, 비가 그친 뒤 수평선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 실내외 복합형 수영장으로,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 호텔 대부분은 1월에도 수영장을 개방하며,
오히려 여행자 수가 줄어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 1월 여행에서 수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6. 싱가포르 1월 여행 팁 & 후기
실제 여행자들의 싱가포르 1월 후기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이런 평이 많다.
“비가 자주 오지만 금방 그쳐서 여행에 전혀 문제 없었다.”
“더운 건 맞지만, 실내 냉방이 강해서 오히려 추울 때도 있었다.”
“비 오는 센토사의 분위기가 너무 이국적이었다.”
즉, 1월의 싱가포르는 비와 햇살이 번갈아 오는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다.
한국의 혹한을 피해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다.
여행 팁 요약:
- 비 예보보다 기상 레이더 앱을 실시간으로 확인 (Singapore Weather Now 등)
- 오전 일정은 야외, 오후 일정은 실내로 배치
- 카메라·전자기기는 방수 커버 사용
- 호텔은 수영장이 있는 곳을 선택
- 식사는 현지 호커센터에서 ‘뜨거운 현지식’으로 체온과 에너지 보충
Q&A
싱가포르 1월 날씨는 여행하기 좋은가요?
비가 잦지만 대부분 짧게 내리며, 낮 평균기온 31°C로 여행과 수영 모두 가능합니다.
1월은 싱가포르 우기라서 여행하기 불편하지 않나요?
비가 자주 오지만 금방 그쳐 일정 조정이 쉽습니다. 실내 명소가 많아 큰 제약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1월 옷차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반팔, 반바지, 슬리퍼 중심의 여름 복장에 얇은 외투, 우산, 방수 샌드를 챙기면 충분합니다.
싱가포르 1월 수영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해수 온도 28°C 내외로, 우기에도 호텔·해변 수영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1월 여행 후기 중 주의할 점은?
습도가 높아 체력 소모가 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휴식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