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1월은 겨울의 절정이다. 12월의 첫눈이 도시를 덮으면,
1월에는 완전한 ‘설국(雪國)’이 된다.
하얀 거리와 김이 나는 입김, 그리고 차가운 공기 속에 피어나는 따뜻한 라멘 한 그릇이야말로 북해도 겨울 여행의 진정한 묘미다.
이 시기 북해도는 매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눈 축제, 온천, 스키, 야경 — 모든 것이 ‘겨울의 완성’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아름답다.
글의 요약
- 1월의 북해도 평균기온은 -10°C ~ -3°C, 체감온도는 -15°C 이하까지 떨어진다.
- 매일 눈이 내리는 수준으로, 평균 강설일은 25일 이상이다.
- 옷차림은 방한용 내복, 패딩, 방수 부츠, 방한장갑 필수.
- 1월은 삿포로 눈축제, 오타루 설경, 도야호 온천 등으로 여행의 절정기.
1. 북해도 1월 날씨 개요: 겨울의 중심, 혹한 속의 낭만
1월의 북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으로, 눈과 함께 시작해 눈으로 끝난다.
삿포로의 1월 평균기온은 -3.6°C, 아침 최저는 -10°C에 이르며, 체감온도는 종종 -15°C 이하까지 떨어진다.
아사히카와와 같은 내륙 도시는 더욱 춥다.
반면 하코다테는 바다의 영향으로 조금 완화되어 평균 -2°C 정도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 추위는 더 심하다.
기상청(Japan Meteorological Agency, JMA)의 2025년 장기 예보에 따르면,
북해도는 1월 한 달간 평균 강설량 약 150~200cm, 강수일수 25일 이상, 일조 시간 70시간 내외로 예측된다.
이는 일본 전역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즉, 하루라도 눈이 내리지 않는 날이 거의 없으며, 도시 전체가 ‘눈’이라는 풍경 속에 존재한다.
눈이 많은 만큼 도시의 풍경은 환상적이다.
삿포로 오도리공원의 눈 조각, 오타루 운하의 조명, 도야호 온천의 수증기, 비에이 언덕의 푸른 그림자 — 이 모든 것이 1월의 북해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2. 북해도 1월 여행, 왜 지금이 최고인가
많은 이들이 ‘북해도는 겨울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1월은 북해도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달이다.
12월에는 아직 눈이 덜 쌓였고, 2월은 축제 인파가 몰려 혼잡하다.
하지만 1월은 눈이 충분히 쌓여 스키, 온천, 설경 감상 등 모든 겨울 활동이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한적하다.
1월 북해도 여행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 순수한 설경 체험: 비에이·후라노 일대의 끝없는 눈밭, 오타루 운하의 반짝이는 눈등불.
- 온천과 눈의 조화: 노천탕에서 눈을 맞으며 즐기는 유노카와·도야호·조잔케이 온천의 따뜻함.
- 겨울 음식의 절정: 게(킹크랩, 타라바가니), 신선한 사시미, 삿포로 미소라멘, 홋카이도 버터와 유제품.
- 활동성 높은 축제 시즌: 눈 조각 대회, 아이스빌리지, 겨울 불꽃놀이 등 1월 한정 이벤트 다수.
1월의 북해도 여행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계절의 미학을 느끼게 한다.
3. 북해도 1월 눈: 도시 전체가 설국이 되는 순간
북해도 1월의 핵심은 단연 ‘눈’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삿포로의 1월 평균 적설량은 약 110cm, 누적 강설량은 180cm 이상에 달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눈의 양은 더 많아져 아사히카와에서는 평균 220cm에 이른다.
즉, 1월의 북해도는 거의 매일 눈이 내리며, 도심 전체가 흰색으로 덮인 ‘설국’이 된다.
이 시기 대표적인 설경 명소는 다음과 같다.
- 오타루 운하: 19세기 석조 창고 위로 눈이 수북이 쌓여 겨울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 비에이 언덕의 푸른 연못(Blue Pond):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파란빛 연못은 사진가들에게 천국 같은 장소다.
- 삿포로 오도리 공원: 눈 조각들이 줄지어 세워지고, 밤에는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도야호와 노보리베쓰: 눈 속에서 피어나는 온천 수증기가 북해도의 상징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이처럼 1월의 북해도 눈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여행 자체를 특별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4. 북해도 1월 옷차림: 완벽한 방한이 여행의 질을 좌우한다
1월의 북해도는 영상의 기온을 거의 볼 수 없다.
따라서 방한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여행 자체가 힘들 수 있다.
기온이 -10°C 이하로 내려가면 일반 패딩으로는 부족하다.
실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3단계 방한 레이어드를 추천한다.
- 이너층: 히트텍, 내복, 기모 레깅스 등 체온을 유지하는 보온성 의류
- 중간층: 울 스웨터, 플리스, 다운 조끼 등 단열 기능 중심
- 겉옷: 방수 패딩, 롱코트, 혹은 스키 재킷
발은 방수 부츠나 눈 전용 신발이 필수이며, 손과 귀는 방한 장갑과 귀마개로 보호해야 한다.
또한 북해도의 눈은 고운 파우더 형태로 미끄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신발이 좋다.
1월의 북해도 옷차림은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장비에 가깝다.
그러나 방한만큼 중요한 것이 ‘습도 관리’다.
실내 난방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와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여행용 미니 가습기나 보습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5. 북해도 1월 축제: 눈의 예술과 겨울의 축연
1월은 북해도의 축제 시즌이다.
대표적인 행사는 다음과 같다.
- 삿포로 눈축제 (Sapporo Snow Festival): 2월 초 개막이지만, 1월 중순부터 눈 조각 작업이 시작된다. 20m가 넘는 대형 눈 조각이 오도리 공원을 가득 메운다.
- 아사히카와 冬まつり (Asahikawa Winter Festival): 세계 최대급 눈 조각과 얼음 미끄럼틀로 유명.
- 오타루 눈빛 거리 (Otaru Snow Light Path Festival):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열리며, 운하 주변에 수천 개의 눈등불이 켜진다.
- 레이크 시카리베츠 아이스빌리지 (Shikaribetsu Kotan): 얼음으로 만든 마을에서 바, 호텔, 노천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이 외에도 도야호 불꽃축제, 유노카와 온천 거리의 조명 행사 등 북해도 1월 축제는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특히 아이스빌리지처럼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한 체험형 축제는 북해도만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6. 북해도 1월 여행 팁: 실용 정보와 추천 코스
1월의 북해도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성공의 열쇠다.
우선, 날씨가 불안정하므로 항공편 결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JR 홋카이도 열차나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체인 타이어 장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추천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다.
- 도시 중심 루트: 삿포로 → 오타루 → 아사히카와
- 온천·자연 루트: 도야호 → 노보리베쓰 → 유노카와
- 사진가 루트: 비에이 → 후라노 → 소운쿄
1월 북해도 여행은 낮이 짧아 오후 4시면 어둑해지므로, 오전 중심의 일정이 좋다.
대신 밤에는 온천, 식사, 조명 산책 등 실내 활동으로 일정을 구성하면 효율적이다.
Q&A
북해도 1월 날씨는 얼마나 춥나요?
평균기온은 -10~ -3°C이며, 체감온도는 -15°C 이하까지 떨어집니다.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1월 북해도 여행 시 눈은 많이 오나요?
네, 거의 매일 눈이 내립니다. 삿포로의 평균 강설일은 25일 이상입니다.
1월 북해도 옷차림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수 패딩, 내복, 부츠, 장갑, 모자 등 3단계 방한이 필수입니다.
1월에 북해도 축제는 어떤 게 있나요?
삿포로 눈축제 준비 기간, 오타루 눈빛 거리, 아이스빌리지 등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립니다.
북해도 1월 여행에서 추천하는 코스는?
삿포로-오타루-비에이-도야호 루트가 대표적입니다. 눈, 온천, 음식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