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연중 따뜻한 기후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습니다.
하지만 모든 달이 같은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11월은 괌 여행의 ‘계절적 경계선’에 해당합니다.
태풍과 폭우가 빈번했던 여름~가을 우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건기로 진입하기 직전의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괌 11월 날씨를 검색하는 이유는 단순히 평균 기온을 알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11월은 초반과 후반의 날씨가 뚜렷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 시점에 따라 여행 경험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1월 초에는 여전히 구름 낀 날이 잦고 소나기가 불시에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11월 말에는 파란 하늘과 선명한 바다색을 즐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또한 11월은 괌 현지에서도 ‘여행 재개 시즌’으로 불립니다.
태풍 위험이 줄고 해양 레저업체들이 다시 활발히 운영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헐적인 비와 높은 습도는 여전히 남아 있어,
일정과 준비물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NOAA(미국 해양대기청) 2025년 기상 데이터, Guam Visitors Bureau 자료, 현지 여행사 경험담을 기반으로 11월 괌 날씨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여행·수영·우기 대비 팁과 추천 일정까지 제공하겠습니다.
글의 요약
- 괌 11월은 평균 기온 26~31℃, 해수 온도 28~29℃로 수영과 해양 스포츠가 가능하며, 초·말 날씨 차이가 뚜렷하다.
- 11월 초는 우기 영향으로 강수일이 많고, 11월 말은 맑은 날이 많아 해양 시야가 좋아진다.
- 소나기와 높은 자외선에 대비해 방수 자켓, 여분 의류,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1. 괌 11월 날씨 개요
괌의 기후는 열대 해양성 기후(Tropical Marine Climate)로 분류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달리, 연중 기온 변화 폭이 작고,
계절 구분은 주로 우기(Rainy Season)와 건기(Dry Season)로 나뉩니다.
우기는 6월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고, 건기는 11월 중순부터 5월까지입니다.
2025년 NOAA 기상자료 기준 괌 11월 평균 날씨 표
항목 | 평균 수치 | 비고 |
---|---|---|
낮 최고 기온 | 30.5℃ | 습도 영향으로 체감온도 33℃ 이상 |
밤 최저 기온 | 25.8℃ | 해변·고지대 큰 차이 없음 |
평균 강수량 | 210mm | 10월 대비 약 35% 감소 |
강수일 | 8~12일 | 주로 소나기 형태 |
평균 습도 | 77% | 8~10월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음 |
해수 온도 | 28.8℃ | 수영·스노클링 적합 |
11월의 특징은 비가 줄어드는 것보다 ‘비의 형태’가 바뀌는 것입니다.
9~10월의 비는 하루 종일 이어질 수 있지만,
11월에는 보통 20~40분간 강하게 내렸다가 금방 그치는 스콜(Squall) 형태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인들은 11월 여행객들에게 “우산보다 가벼운 방수 자켓을 챙기라”고 조언합니다.

2. 괌 11월 초 날씨 vs 11월 말 날씨
11월 초 날씨 특징
- 평균 강수일 10~12일, 강수량 약 130~150mm
- 구름이 많고 해양 시야(Visibility)가 낮을 때가 있음
- 습도 78~80%, 체감온도 높음
- 바람은 비교적 약해 해변 수영은 가능하지만, 스노클링 시 물속 시야가 탁할 수 있음
11월 말 날씨 특징
- 평균 강수일 6~8일, 강수량 약 60~80mm
- 맑은 날이 늘어나 사진·영상 촬영 적기
- 습도 74~76%, 체감 쾌적도 상승
- 해양 시야가 좋아져 다이빙·스노클링 최적기
- 바람이 강해지는 시기라 서핑·카약·패들보드 즐기기 좋음
실제 여행 사례
서울에서 온 4인 가족이 2024년 11월 3~8일 괌을 방문했을 때,
도착 첫날과 셋째 날에 스콜을 만나 오전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나머지 날은 구름 낀 맑은 날씨였습니다.
반면 11월 23~28일 여행한 커플은 5일 내내 맑은 하늘을 즐겼고,
해양 투어 전부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3. 괌 11월 여행 준비물과 복장
괌은 11월에도 여름 복장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열대성 우기 특성’을 고려하면 단순히 반팔·반바지로만 준비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의류
- 낮: 통기성 좋은 반팔·반바지, 원피스
- 밤: 얇은 긴팔(실내 에어컨 대비)
- 방수 자켓: 가볍고 접을 수 있는 소재 추천
악세서리·보호용품
- 자외선 차단제(SPF 50+, PA++++)
-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
- 아쿠아슈즈(산호·조개 보호)
- 방수팩, 휴대용 보조배터리
기타 팁
- 여행 가방에 비상용 속옷·수건·수영복 1세트 별도로 보관 → 스콜 후 즉시 갈아입기
- 현지 마트(TARGET, Kmart)에서도 방수 용품·썬크림 구매 가능

4. 괌 11월 수영 가능 여부
11월은 여전히 바다 수영이 가능하며, 해수 온도가 28~29℃로 따뜻합니다.
다만 시기별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 11월 초: 파도가 다소 높을 수 있으므로 얕은 해변 위주 추천
- 11월 말: 해양 시야와 파도 안정도가 좋아 스노클링·다이빙 최적
대표 해변별 11월 특징
- 투몬 비치: 방파제 영향으로 잔잔, 가족 여행에 최적
- 이파오 비치: 얕은 바다에 산호·열대어 풍부, 스노클링 강추
- 건 비치: 11월 말 맑은 날씨에 최고의 뷰 제공, 다이빙 스팟과 근접

5. 괌 11월 우기 대비
11월은 우기의 마지막 구간입니다.
강수량이 줄었지만, 간헐적인 스콜이 계획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우기 대비 전략
- 일정에 실내·실외 활동을 혼합
- 비 오는 날: 마이크로네시아 몰 쇼핑, 괌 박물관, 카페 투어
- 맑은 날: 해양 스포츠, 트레킹, 야외 포토스팟 방문
- 방수 장비 필수
- 방수팩, 슬리퍼, 여분 의류
- 날씨 확인 습관
- NOAA, AccuWeather 등에서 당일·시간별 예보 체크

6. 11월 괌 여행 팁과 주의사항
- 출발 3일 전 NOAA 태풍 경보 확인 (태풍 가능성 낮지만 대비 필요)
- 해양 투어 예약은 현지 도착 후 날씨 보고 확정
- 오전보다 오후가 바람이 강해질 가능성 높음 → 액티비티는 오전 위주
-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 지속 → 흐린 날에도 썬크림 필수
Q&A
괌 11월에도 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11월 말이 시야가 더 좋습니다.
11월 괌 여행에 우산이 꼭 필요한가요?
가벼운 우비나 방수 자켓이 더 실용적입니다.
11월 초와 말 숙박비 차이가 있나요?
11월 초가 평균 10~15% 저렴합니다.
괌 11월 해수 온도는 어떤가요?
평균 28~29℃로 수영에 매우 적합합니다.
11월 괌 여행 시 태풍 위험이 있나요?
낮지만,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